안녕하세요- 레오엄마 혜인 씨입니다.
오늘은 반려견이 아플 때 응급상황으로 볼 수 있어 바로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들과, 응급상황시 반려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행동강령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반려견이 아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주세요.
- 심한 출혈 혹은 피가 5분 동안 흐르고 피가 멎지 않는다:
이때는 보호자가 병원에 가기 전에 응급지혈을 해줘야 합니다. 깨끗한 거즈로 피가 나는 상처부위를 지그시 눌러 압박해 줍니다. 너무 강하게 압박하시면 안 됩니다. 거즈가 피에 젖었다면 떼지 마시고, 그 위에 붕대를 더 감아 압박감을 유지해 주세요. 의료용 테이프로 붕대가 풀리지 않도록 마무리하시고 병원으로 이동해 줍니다
기침이 멈추지 않고 숨쉬기 힘들어한다.
- 기침하는데 피가 나온다.
입안에 상처가 생겼거나 호흡기 질환, 심장사상충, 이물질 오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 대변을 보기 어려워하고 고통을 느낀다
강아지가 대변을 보려고 자세를 취하고 힘을 줬을 때 아무것도 나오지 않거나 아주 작은 토끼똥정도의 대변이 나오거나 출혈이 있거나 하면 변비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노령견들이 변비에 걸리기 더 쉬운데요. 반려견이 변비 증상이 있다면 시간을 주면 배변을 하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놔두지 마시고, 24시간 동안 반려견이 대변을 누지 않았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갑시다.
- 소변을 보기 어려워하고 고통을 느낀다
강아지가 피가 섞인 소변을 봤다면 방광 혹은 신장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동물병원에 가 뇨검사, 엑스레이, 신장 및 방광 초음파를 받게 해 주세요. 평소에 증상을 잘 관찰해 수의사 선생님께 아이가 평소에 어땠는지, 병력은 어땠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 눈이 무언가에 찔렸다.
- 강아지가 독성물질을 섭취했다. (자일리톨, 초콜릿, 염화칼슘 제설제, 포도 등)
- 발작증상을 일으킨다.
- 다리를 전다.
강아지가 근육통을 겪거나, 골절됐거나, 십자인대가 단열됐을 때 다리를 저는 증상을 보입니다. 다리 한쪽을 들고 걷는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해 줍니다.
- 불안증세가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하다.
- 열사병 증세가 보인다.
- 심한 구토나 설사 증세를 보인다. (24시간 이내에 2회 이상 구토 및 설사를 했다면 그 즉시 병원에 가세요)
- 물 마시기를 거부한다
- 의식이 없다
응급상황 당시 기본 처치법과 이동시 주의사항
- 강아지가 부상을 입었다면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해져 공격성 또한 심해져서 주인이 물릴 수 있습니다. 입질이 심한 아이일 경우 입마개를 해주시고, 입마개는 미리 구비해 두세요.
- 주의할 점은, 퍼그 같은 단두종이나 호흡곤란이 있는 아이들은 입마개를 하면 안 됩니다.
- 손수건으로 강아지 머리를 감싸거나 눈을 가리면 아이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 또 강아지가 의식이 없다면, 흉통과 배가 오르락내리락하는지 눈으로 봐서 숨을 쉬는지 확인해 주세요.
- 부상을 입은 강아지를 데리고 이동할 때는 개의 머리, 목, 척추가 최소한으로 움직이도록 해주세요. 평평하고 견고한 이동가방에 넣어서 이동해주시면 됩니다. 중요하니 한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응급상황을 미리 대비해 반려인이 해야 할 것
1. 주치의 수의사 선생님의 직통번호 알아두기(이건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들마다 다른데 저희 레오 주치의 선생님은 개인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2. 집에서 가장 가까운 24시간 동물병원 위치와 연락처 알아놓기
응급상황 발생 시 미리 알아놓은 24시간 동물병원에 전화 후 내원해 주세요! 반려견의 증상을 자세히 설명한 뒤 병원에서 진료 준비할 시간을 줍시다.
3. 개 상대로 CPR 하는 법 숙지해 두기
4. 지혈법 알아두기
5. 입마개 사용법 알아두기 (개가 고통스러워할 때 주인을 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
6. 응급상황 대비 비상금 마련해 놓기
동물병원 진료비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24시간 병원의 야간 응급진료비는 더 비쌉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치료비를 충분히 마련해놓아야 합니다.
7. 반려견의 병력 꼼꼼히 메모해두고 기억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이는 즉시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응급상황과 반려인이 알아두어야 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포스팅을 하면서 저도 많이 배우는데, 한 생명을 반려한다는 것이 참 시간, 돈,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이고 생명의 무게가 참 무겁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포스팅이 반려인들께 유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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