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겨울철 목욕시키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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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동물도 이렇게 추운 겨울날엔 목욕하기가 꺼려지죠. 애견미용실에 데려가 위생목욕을 맡겨도 되지만 비싸기도 하고 강아지들은 낯선 사람이 씻겨주는 것보다 주인이 씻겨주는걸 아무래도 더 좋아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겨울에 강아지 목욕시켜도 되나요?

예, 당연히 목욕시켜도 됩니다. 개들에게 목욕이 필요한 이유는 많습니다. 개의 피부와 피모에서 발생되는 체취, 다른 개로부터 묻은 침, 잦은 핥음으로 인한 털 변색 등 많은 이유로 목욕이 필요합니다. 세균성 피부염이 있는 개들도 약욕을 하면 호전이 됩니다.

겨울에는 얼마나 자주 씻겨야 하나요?

일반적으로는 한 달에 한 번을 권해드립니다. 반려견의 종 또는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외배변만 하는 아이라면 2주에 한 번이 좋습니다. 저희 레오는 실외배변만 하는 아이라 2주에 한 번은 목욕을 시키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목욕을 너무 싫어해요

반려견이 아직 목욕 경험이 없다면 먼저 목욕시킬 장소를 소개해주면서 공간과 친숙해지도록 해주세요. 앞으로 계속 목욕을 할 장소에서 간식을 주신다거나 하는 좋은 기억을 심어주세요. 

이미 성견이고 목욕 경험이 많지만 여전히 목욕을 싫어한다면, 목욕을 시키되 너무 장시간 목욕을 시키지 마시고, 목욕시키는 공간에서 반려견의 발이 살짝 잠길 만큼 물을 받아놓고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거나, 간식을 줘보세요. 이것만으로 강아지가 당장 목욕을 좋아하게 만들 순 없지만 천천히 거부감을 없앨 순 있습니다.

강아지 겨울철 목욕시키는 꿀팁

1. 목욕시키기 전에 브러쉬질 해주기

꼭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빗질을 해 이미 빠진 털과 엉킨 털을 먼저 정리해 주세요! 엉킨 털은 물에 젖었을 때 엉킴을 제거하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또 반려견이 이중모, 삼중모를 가지고 있다면 산책 시 흙과 먼지 등 이물질이 털 사이에 많이 끼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목욕 전 강아지를 빗질해줌으로써 목욕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어들고 난이도도 낮아집니다.

 

2. 목욕을 위한 적절한 공간 마련

겨울이니 실내에서 목욕을 시킵시다. 시중에 다양한, 소형견용, 중형견용, 대형견용 욕조가 판매되고 있으니, 반려견의 크기를 고려해서 욕조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3. 까다롭게 샴푸 고르기

일단 강아지 샴푸를 구입하기 전에 피해야 할 성분이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언급합니다. 사람용 샴푸는 쓰지 말아 주세요.) 반려견용 샴푸를 고를 때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병에 적힌 성분을 확인해 주세요. 반려견의 눈과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인공 향료와 색소가 들어간 제품은 피하고, 시트러스, 라벤더, 카모마일, 유칼립투스향과 같은 천연 향료를 사용한 제품을 사용해 주세요.

강아지 샴푸 고를 때 피해야 할 성분 목록

  • 포름알데히드
  • 이소프로필 알코올
  • 코카마이드 디이에 이
  • 에탄올아민
  • 파라벤(부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메틸파라벤)
  • 프탈레이트
  • 폴리에틸렌 글리콜(PEG) , 프로필렌 글리콜(PPG)
  • 설페이트(황산염)
  • 인공 향료
  • 실리콘
  • 트리클로산
  • 페녹시에탄올

4. 샴푸는 물에 먼저 희석해서 쓰기

반려견에게 샴푸칠을 하기 전에 먼저 샴푸를 물에 희석해 주세요. 샴푸통에 희석 비율이 나온 브랜드도 있습니다. 희석 비율이 써져 있다면 그 비율대로 희석해서 사용하시면 되고, 없다면 물 4: 샴푸 1 비율로 희석해 샴푸칠을 해줍니다.

 

5. 적절한 물 온도 맞추기

강아지를 겨울철에 목욕시킬 땐 적정 물 온도 맞추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반려견용 욕조를 사용하신다면, 따뜻한 물을 먼저 받아주세요. 적정 목욕물 온도는 37도씨에서 40도씨입니다. 온도계를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본인 손등에도 물을 살짝 끼얹어 알맞은 온도인지 더블체크는 필수입니다.

겨울날 산책을 다녀와서 바로 목욕을 시킨다면 30도씨에서 35도씨의 물로 서서히 적셔주시고 온도도 서서히 높여주시면 됩니다.  

 

6. 놓치기 쉬운 곳 꼼꼼하게 씻겨주기

놓치기 쉬운 곳이라 함은, 발 패드와 패드 사이사이, 겨드랑이, 배, 꼬리, 꼬리 밑 정도입니다. 또 샴푸가 피모에 남지 않도록 꼼꼼히 헹궈줘야 합니다. 샴푸칠을 하기 전에 샴푸를 물에 희석하는 게 이때 많이 도움이 됩니다. 샴푸 성분을 충분히 헹구지 않고 목욕을 마치면 남아있는 샴푸 성분이 피부 표면을 자극하게 됩니다. 샴푸 성분이 남지 않도록 구석구석 헹궈줍니다.

 

7. 가장 중요한 것: 꼼꼼히 말려주기

가장 먼저, 강아지 피모에 남아있는 샴푸 잔여물들을 모두 헹궈낸 후 1차적으로 타월을 사용해 반려견의 털을 말려줍니다.

시중에 반려견 전용 드라이기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사람용 드라이기도 가능합니다. (미지근한 바람으로 설정해 놓고 사용합니다.) 또 타올로 대부분의 물기를 제거한 다음 드라이기를 사용하며 털을 빗어주세요. 충분히 다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 표면에 남아있는 물기가 또 강아지의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말려줍니다.

 

8. 목욕 후엔 보상해 주기

강아지가 평소에 목욕을 힘들어하고 싫어할수록 보상을 해줍시다. 내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가장 좋아하는 간식도 목욕 후에 급여해 목욕을 점점 좋아할 수 있도록 해줍시다. :)

 

겨울철 반려견 목욕 팁과 강아지 샴푸 고르는 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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