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강조해도 모자란 강아지 빗질의 중요성, 빗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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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털관리에서 가장 중요한게 빗질입니다. 장모종, 단모종 상관없이 최소한 이틀에 한번은 해줘야 죽은 털 제거, 털 사이에 끼인 먼지나 이물질 제거같은 기본적인 피모관리가 가능합니다. 강아지 피모 관리에서 몇번이나 강조해도 모자란게 빗질인데, 빗질을 해야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죽은털을 제거할수 있다.(겁나 중요)

죽은 털이 생겨서 뭉치면 강아지로써 하여금 누가 머리끄댕이를 지속적으로 잡아당기는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죽은털로 인해 피부 통풍이 어려워져 집먼지, 곰팡이, 세균, 진드기, 미세먼지같은 이물질들이 반려견의 피부 표면에 쌓이고, 그 위에 피지, 노폐물, 각질도 쌓이게 되어 염증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BUT 일자 빗이나 핀브러쉬로는 죽은털 제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죽은 털이 생기지 않도록 제때제때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2.빗질을 하면서 피부 관찰을 할수 있다.

평소에 빗질을 해주면 좋은게, 반려견의 피부를 자세히 관찰할수 있다는 점이죠. 벼룩, 진드기, 이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떼낼수 있습니다.

벼룩

벼룩 사진입니다. 극혐이죠? 보통 적갈색이고 이정도 크기라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강아지 피부 표면에 벼룩이 기어다녀도 모르죠. 보통 사타구니, 겨드랑이, 귓속에서 주로 발견되고, 한국보다는 따뜻한 나라에서 더 흔합니다.

 

 

3. 빗질을 해줌으로써 유분기가 골고루 털 표면에 퍼지게 할 수 있다.

개는 고양이처럼 강박적으로 그루밍을 하지 않죠. 대부분의 개의 털에는 약간의 지방기(유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고양이처럼 그루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빗질을 해줌으로써 이 유분기를 골고루 털 전체에 퍼뜨려줘야 피모의 윤기가 유지되고,  피지가 쌓이지 않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털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면 미관상 보기도 좋겠죠.

 

4.집안에서 개털이 덜 날아다닌다.

설명이 필요할까요? 밥먹을때 개털도 입에 들어가는 일이 적어지겠습니다.

 

 

5.빗 종류가 왜이렇게 많아요?

사람 모질도 직모, 곱슬머리, 반곱슬머리 등 다양하듯이, 개들도 다양합니다. 단모종, 중장모종, 이중모종, 삼중모종, 곱슬모종 등등. 모종에 따라 알맞은 빗이 있습니다.

빗 종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일자빗:애견미용샵 가면 많이 보이는 그 빗입니다. 미용사 선생님들이 마무리할때 쓰는 그겁니다. 간격은 다양하게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보통 소형견은 촘촘한 간격의 일자빗을 사용하고, 대형견은 넓은 간격의 일자빗을 사용합니다.

 

2. 슬리커:죽은털, 뭉친털 제거시에 쓰이는 브러쉬이며 중, 장모종 강아지에 주로 쓰입니다. 털이 엉켜있는 상태에서 슬리커로 막 빗으면 강아지가 빗질을 극혐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 끝이 날카로우니 조심 또 조심하며 살살 빗어줘야 하는 장비입니다.

 

 

 

3. 핀브러시: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푸들, 비숑에게 적합한 타입의 빗입니다. 보통 핀브러쉬 먼저 사용해 빗어주고 일자빗으로 마무리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끝이 날카롭지 않고 뭉툭해 마사지도 가능합니다.

 

4. 브리슬브러시:돈모(돼지털)로 만든 빗입니다. 단모종 강아지들이 돈모브러쉬로 빗어주면 매우 시원해 합니다. 죽은털 및 먼지 제거 효과가 있으며 정전기 방지효과도 있습니다.

행복해하는 치와와

5. 페이스콤(눈꼽빗): 얼굴에 쓰는 빗입니다. 제일 촘촘합니다. 눈꼽, 얼굴 먼지 등을 제거할때 사용하는데 이것도 보통 끝이 날카로우니 조심 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잘못쓰면 반려견에게 트라우마를 선사할 수 있습니다.

 


제가 요즘 부업으로 펫시팅을 하는데 한 고객님이 본인 반려견(장모 빠삐용)을 6개월동안 빗질도 목욕도 안 시키셔서 저한테 맡기셨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반려견 털관리를 좀 간과하시는 견주분들이 꽤나 계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써보는 포스팅입니다. 모종에 따른 빗질방법은 매우 길어질것 같아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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