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신부전의 주요 증상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합니다. 정말 말기까지 망가져야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장 기능 부전이 의심되는 몇 가지 증상에 대해서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잠이 늘었다. 개들은 피곤하다는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수면량이 느는 것으로 보호자들이 체크를 해 줄 수 있습니다.
체내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조금만 활동을 해도 강아지가 지치기 때문에 심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식욕이 감소하였다.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구역감이나 소화 기능 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식욕 감소가 나타나게 됩니다.
신부전이 있는 한축은 위 내 점막에 궤양이 생기기가 쉽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편이나 통증에 의해서도 식욕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3. 소변이 묽고 야간에 소변을 많이 눈다.
신장의 주요 기능 중에 하나는 오줌을 농축하는 기능입니다.
강아지가 원래 노랗고 진한 오줌을 쌌었는데 어느 순간 봤을 때 오줌이 많이 묽어지고 연 노란빛을 띠는 경우에는 오줌의 농축능력이 저하된 것일 수 있습니다.
또, 밤에 통잠을 잘 자던 아이인데 야간에 소변보는 횟수가 늘은 경우에도 오줌의 농축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오줌 양이 늘어나서 그런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신부전을 좀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4. 입에서 오줌 내가 나고 입에 궤양 같은 게 생겼다.
공중화장실에서 나는 암모니아 냄새 같은 게 강아지 입에서 날 수 있습니다.
치주염 같은 치과 관련 질병이 아닌데 입에서 오줌 내가 심하게 나는 경우에는 심부전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5. 체중이 많이 감소하였다.
보통 한 달 사이에 몸무게의 10% 이상이 감소한 경우에 의심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식욕이 줄면서 몸무게 천천히 빠진 경우에는 보호자가 체크를 잘하기 어렵습니다. 이때는 몸에 문제가 있는 상황일 수 있으니까 검진을 추천드립니다.
심장의 주요 기능은 3가지입니다.
첫째, 노폐물을 배출하는 능력입니다.
노폐물 배출을 못하게 되니까 그렇게 계속 몸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어서 증상이 나타나는 걸 요독증이라고 합니다. 배출을 못한 독성 성분이 계속 쌓이게 되면서 이상 증상이 발현이 됩니다.
둘째,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게 됩니다. 또 신장에서는 조혈모 세포가 나오게 돼서 조혈 기능을 하는데,
그래서 신장이 나빠지게 되면 빈혈도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혈압과 칼슘을 조절합니다. 이런 기타 다른 기능들도 신장이 많이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이렇게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신장이 망가지는 신부전 상태에서는 몸의 전반적인 밸런스가 많이 깨지게 됩니다. 그래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강아지 신장병 진단법
진단법은 뇨검사를 통해서 뇨 비중이 감소했는지, 단백뇨가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상 소변에는 단백질이 나오지 않습니다.
혈액 검사의 대표적인 수치로는 BUN, 크레아티닌, 인, 칼슘 수치가 있습니다.
이 수치는 보통 신장이 75% 이상 망가졌을 때 올라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 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상당히 신장이 망가진 상태입니다.
최근에는 sdma라는 검사도 있습니다. 50% 이상 신장이 망가졌을 때 올라가기 시작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같이 검사를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보호자가 알아두어야 할 것
X-ray나 초음파영상 검사로 강아지의 신장의 크기, 신장의 결석 상태, 신장에 물혹이 있는지의 여부 같은 구조적인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서 계속 체내 장기들 상태를 체크해 온 상황이라면 신부전이 비교적 빠르게 확인이 될 수 있지만 건강검진을 매년 받지 않은 상황이었다면 그냥 모르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말기 상태의 신부전을 확인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보통 말기 신부전 확인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노령견이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져 병원에 온 경우에는 수의사들이 많이 의심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신부전입니다.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 같은 경우, 팔에 투석을 위한 혈관을 잡을 수가 있겠지만 동물은 경정맥에서 중심 정맥관을 잡아서 투석을 하게 됩니다.
투석과정 자체도 강아지에게 무리가 될 수 있고 비용도 많이 들고 빈혈도 심화될 수 있습니다.
또 사람 환자인 경우 그냥 누워서 가만히 계셔달라고 하면 가만히 있겠지만, 동물은 목에 있는 혈관에 투석장치를 장착하고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가만히 있지 않으니 마취가 필요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기 신부전 환축들은 몸 컨디션 자체가 많이 불량하기 때문에 마취에 대한 위험성도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해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반려하는 노령견이 갑자기 잠을 많이 잔다든지 식욕이 준다든지 소변이 좀 묽어진다든지 입에서 소변 내가 나거나 체중이 최근에 많이 감소한 경우에는 병원에 찾아가서 미리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이 반려견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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