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이야기 / / 2023. 1. 20. 05:10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이 갑자기 사표 던진 이유는 결혼? 번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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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Jacinda Kate Laurell Ardern)이 뉴질랜드 현지시간으로 19일 항구도시 네이피어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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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연소 총리 저신다 아던은 최연소 총리 취임과 임기 중 출산 등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런 저신다 총리가 갑자기 사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사의의 이유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요근래 소속당인 노동당의 지지율 추락과 상관이 있는 결정이란 여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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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에 네이피어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아던 총리는 "2월 7일까지만 총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올해 10월 14일에 있는 총선에도 출마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습니다.아던 총리는 5년동안 총리직을 수행해왔는데요. 그녀는 "총리라는 자리를 있으려면 내가 적임자인지를 알아야 한다"며 "또 다른 4년을 연임하기에는 나에게 남아있는 연료가 충분치 않다"고 사의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마 번아웃인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박수칠때 떠나야 하는 것을 아는 리더로 기억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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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총리의 사의 원인을 두고 본인과 소속당인 노동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여론이 나왔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총리로서의 저신다 아던의 선호도는 29퍼센트로 취임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치까지 하락했습니다. 집권당인 노동당의 지지율도 또한 지난해 1월, 제1야당인 국민당에 역전 참패를 당한 뒤 2017년 이후로 최저치 수준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또 일찍이 뉴질랜드 현지에는 아던 총리의 총선 패배가 예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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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고물가 반향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이 지지율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여론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유권자들이 치솟는 생활비와 절망적인 불경기 전망에 초점을 맞추며 아던의 지지율도 하락해왔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에 걸친 고강도의 코로나19 락다운 정책도 좋지 않은 결과로 돌아왔다는 평론도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바이러스가 확산된 초기부터 뉴질랜드는 국경을 봉쇄했고, 지난해 7월이 되서 국경을 개방했습니다. 최근에는 마이크가 켜진채로 있는지도 모르고, 제1야당 대표를 향해 '건방진 녀석'이라고 했다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죠.


2019년 3월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에 히잡을 착용하고 무슬림 유족들을 안고 위로해주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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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이 열린 이날 아던 총리는 "학교에 입학할 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 동석한 배우자에게 "우리도 이제 결혼식을 하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저신다와 그녀의 남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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