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오의 반려인 혜인 씨입니다.
반려견 건강 관리에서, 생각보다 많은 반려인들이 놓치고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반려견 구강 및 치아관리입니다.
치과 관련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견종(그레이하운드 종류나 대부분의 소형견들)을 반려하고 계시다면, 아래 방법들로 반려견의 치아 건강 관리를 해주시길 권해드립니다.
1. 반려견 전용 칫솔과 반려견 전용 치약 사용해 칫솔질해주기
너무 당연한 얘기죠? 사람용 치약으로 반려견을 양치시키시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사람용 칫솔을 사용해도 되는 개들이 있습니다만) 사람용 치약은 개의 위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강아지용 치약들 중 대부분은 육류 맛이 나는 치약입니다. 닭고기 맛, 소고기맛, 땅콩버터맛이 인기가 많습니다. 물론 우리 강아지의 알레르기 여부에 맞게 치약 또한 사용해야겠습니다.
대형견들에 한해 사람용 칫솔을 쓸 수 있습니다. 소형견들에겐 칫솔모 크기가 작은 아기용 칫솔이 적합합니다. 그래도 이상적으로는 애견용 칫솔과 치약을 쓰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칫솔질은 우리가 양치질할때처럼 해주면 됍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이 안쪽면까지 닦이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때 무리해서 안쪽까지 닦으려고 하면 반려견에게 트라우마를 일으킬수 있으니 무리해서 안쪽까지 너무 싹싹 닦으려고 하시면 안됍니다. 또, 사람들이 양치할때처럼 잇솔질 후에 물로 헹굴 필요도 없답니다.
매일매일 양치시키는 게 최상이지만 어렵다면 일주일에 2-3회 정도 강아지에게 칫솔질을 해주세요. 또, 반려견이 잇솔질에 극도의 거부감을 갖거나 입질을 하려 든다면 이 때도 무리해서 잇솔질을 시키지 마시고, 밑에 나열한 다른 방법을 사용해주세요.
2. 강아지용 덴탈 파우더를 식사 급여 시 추가해주기
칫솔질을 심하게 거부하는 아이라면, 사료 급여 시 사료 위에 덴탈 파우더를 뿌려서 급여해주는것도 방법입니다.
시중에 나온 덴탈파우더 제품들은 플라그를 증식시키는 유해 박테리아들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고, 강아지의 구강 내에 유익균 수를 증가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끼마다 사료 위에 뿌려주시면 되는데, 강아지 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3. 강아지용 덴탈 워터 물에 섞어 급여하기
덴탈 워터 또한 강아지 물그릇에 섞어서 급여해주시면 되는데요, 제품마다 물에 섞어주는 비율이 다르니, 사용하시는 제품 설명서를 보고 급여하시면 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덴탈 파우더처럼 강아지 구취제거와 프라그 생성 억제 효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무색무취입니다.
4. 반려견의 주치의 수의사 선생님에게 치아건강을 위한 처방식 상담받기
치주질환을 앓거나 구강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야 되는 강아지들을 위해 처방식을 만드는 사료 회사들이 몇 있습니다.
제조회사나 상품명은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크고 유명한 회사들이 만드는 처방식인만큼 수의 영양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집니다. 또한 처방식 사료는 '처방식' 사료인 만큼 건강에 문제가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만들어진 사료입니다.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이게 좋다더라'는 말을 듣고 임의로 구입해서 급여하시면 안 됩니다. 반드시 처방식 사료는 급여 전에 수의사와 상담합시다.
5. 치아건강에 효과 있는 간식 급여
이미 시중에 많이 나온 덴탈츄나 덴탈스틱을 급여해보신 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덴탈츄, 덴탁 스틱의 성분표를 보고 우리 반려견의 알레르기 여부도 확인하고 깐깐하게 골라서 급여해줍니다. (우리 아이는 소중하니까요)
6. 정기적으로 스케일링받게 해 주기
우리가 아무리 집에서 강아지 칫솔질을 꼼꼼히 해주고 치아건강에 좋다는 보조제나 간식을 급여해봐도 치석은 쌓이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양치를 꼼꼼히 해도 치석은 생깁니다. 그래서 매년 스케일링받으러 가죠?)
강아지의 입을 벌려 치아를 살펴보고 치석이 눈에 띄게끔 쌓이고 잇몸이 빨갛게 되어있다면 스케일링을 할 때입니다.
개들이 스케일링을 받을 땐 마취를 합니다. 하지만 노견을 반려하실 경우 마취를 시킨다는 것이 꽤나 부담이 되죠... 사실 꾸준한 홈케어를 해주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비용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최선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는 선에서요. 또 칫솔질시키는 게 너무 힘들다고 치아관리를 아예 안 하는 건 금물입니다. 덴탈 사료, 덴탈 껌, 덴탈 워터 같은 대체용 보조제를 사용하는 게 치아관리를 아예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강아지 치아건강 관리법 6가지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포스팅을 하면서 이미 알고있었던 사실들도 다시 상기시키게 되어서 꽤나 유익한 시간을 보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정보 > 반려견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견과 놀아주는것의 중요성과 팁 (0) | 2022.12.20 |
---|---|
반려견 산책 팁과 산책의 중요성 (0) | 2022.12.18 |
반려인이 된다는 것에 따르는 책임 (0) | 2022.12.18 |
노령견 건강관리법 2편 (0) | 2022.12.18 |
노령견 건강관리법 1편 (2) | 202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