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마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1. 집안의 독성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청소용 세제나 살충제(특히 바퀴벌레 독먹이 트랩) 같은 건 강아지가 쉽게 찾을 수 없는 공간에 보관해 줍니다. 가능하다면 캐비닛에 보관 후 자물쇠로 잠가줍니다.
12. 강아지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세균, 먼지, 꽃가루 등이 강아지가 덮는 이불이나, 장난감에 항상 남아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세탁 및 세척을 해줍니다. 만약 반려견이 계절성 알레르기가 생겼다면 꽃가루 때문일 수 있으니 집안 청소를 더 세심히 해주고 빨래도 더 자주 해줍니다.
13. 강아지에게 사람이 먹는 음식은 되도록이면 주지 않습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 중 많은 것들이 강아지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콜릿, 아보카도, 양파 및 마늘 등이 있습니다. 또, 사람이 먹는 캔디류나 껌류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독성물질인 자일리톨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주치의 수의사 선생님께 미리 어떤 음식을 급여해도 되는지 여쭤보시고 추천받은 그 안에서만 급여를 해줍니다.
지방질을 떼어낸 닭고기 살코기 부분이나 초록입홍합 같은 식품은 소화장애, 관절염에 좋다는 이유로 수의사 선생님이 권해주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급여해도 됩니다.
14. 피곤한 개가 행복한 개다. 산책을 해줍니다.
주기적인 산책은 필수입니다. 산책을 왜 해야 할까요? 아시다시피 많습니다. 강아지가 지루해하는 것을 막아주고, 소화운동을 도와주며,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고, 잉여 에너지를 발산시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반려견이 잉여 에너지를 분출해낼 수 있게끔 해주면, 짖음이나 이불 파기, 가구 물고 씹고 뜯기 등의 문제행동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15. 다양한 활동으로 반려견을 즐겁게 해 줍니다.
평소에 산책을 하루에 1회 갔다면 산책을 한번 더 가거나, 애견파크에 데려가거나 어질리티를 시켜주는 등 평범한 일상에 변화를 줘서 반려견의 두뇌를 자극 및 활성화시켜줍니다. 두뇌를 써야 하는 장난감을 새로 마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16. 강아지 밥그릇을 치웁니다.
설채현 선생님이 언급해주셔서 한국에서 유명해진 개념인데요. 콘트라프리로딩(Contrafreeloading)이라는 방법입니다.
콘트라 프리로딩은 대부분의 동물에게서 관찰할 수 있는 행동으로, 동물에게 공짜 음식이나 노력이 필요한 동일한 음식 중에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동물은 노력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한다는 개념입니다. (글렌 젠슨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유명한 동물행동 전문 수의사 Sophia Yin에 따르면, "개에게 밥그릇으로 밥을 주는 것은 아이에게 tv를 보게 하는 것과 같다"라고 합니다. 먹이를 찾는 본능은 분명히 진화론적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설채현 선생님이 '설채현의 놀로 와' 유튜브 채널에서 노견을 위한 반려견 치매 예방법이라는 동영상에서 치매 예방을 위해 밥그릇을 치우라고도 언급을 했습니다.
17. 강아지가 천천히 먹도록 해줍니다.
사람도 그렇듯이 반려견도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합니다. 구토를 할 수도 있고요. 강아지가 천천히 밥을 먹게 해 주세요.
시중에 다양한 관련 제품들이 나와있습니다. 미로모양 강아지 식기, 강아지 급체방지 그릇, 강아지 슬로식기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는데, 본인의 반려견의 성향에 맞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18. 반려견과 같이 운동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운동은 산책이 아닙니다. 산책도 해주고 운동도 같이 하는 겁니다. 반려견의 관절이 건강하다면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공원에서 조깅을 할 수도 있고, 같이 수영할 수 있는 애견 수영장에 가서 수중 운동을 시도해 보세요.:)
반려인도 반려견도 동시에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19. 반려견에게 단짝친구가 되어줍니다.
개는 수만 년에 걸쳐 인간에 의해 길들여진 만큼, 사람의 애정과 손길이 필요한 동물입니다. 반려견과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대해주세요. 사랑을 주고, 안아주고, 같이 놀고, 씻겨주고, 간식도 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20. 인내심은 필수입니다.
반려생활이 항상 좋은 일만으로 가득 차진 않죠. 반려견에게 새로운 명령어를 훈련시킬 때나 반려견이 문제행동을 보일 때 반려인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합니다. 문제행동 개선 훈련이나 새로운 명령어를 가르칠 때 몇 번 시도해보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반려견과 반려인 둘 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너무 어렵다면, 행동학 전문 수의사를 찾아가거나 반려견 행동교정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습니다. 개는 똑똑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의 현재 기분상태나 바디랭귀지를 잘 캐치해서 이해합니다. 화가 나거나 긴장한 상태로 개를 훈련시키면 반려견도 긴장해서 훈련이 더 어려워집니다.
포스팅이 생각보다 길어져 4편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3편도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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