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자라트주에서 매년 열리는 연 날리기 축제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명이 유리로 코팅된 연줄에 목이 잘린 후 사망했습니다
주말 동안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수백 명이 하늘을 향해 연을 펼치기 위해 테라스와 옥상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인도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들은 날카로운 연줄이 목에 감겨 피를 흘리며 사망했다고 합니다. 신체부위 절단과 낙상으로 최소 176명이 다쳤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공중에 있는 동안 상대방의 연줄을 자르기 위해 연줄에 유리 가루를 바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6년부터 이 유리 코팅 관행이 금지되었지만 인도 현지인들에 따르면 사람들이 이것을 거의 지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도 언론회사 PTI는 인토 보탈라브 경찰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살짜리 어린이가 아버지와 함께 스쿠터를 타다가 연줄에 목이 베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키르티(Kirti)로만 알려진 이 소녀는 일요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살 된 또 다른 소녀는 토요일 Visnagar 마을에서 어머니와 귀가하는 길에 끈에 목이 잘렸습니다. 인도 Visnagar 경찰 관계자는 그녀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도착하자마자 사망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Aji Dam 경찰서 관계자는 부모와 함께 스쿠터를 타고 있던 7세 소년 Rishabh Verma도 줄에 목이 감겨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인도 바도다라(Vadodara), 쿠치(Kutch), 간디나가르(Gandhinagar)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비슷한 상황에서 3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PETA 인도의 시민운동가인 Nikunj Sharma는 이전에 가디언지에 목화 대신 연을 날리는 데 사용되는 나일론 끈인 manja 를 사용하면 사람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면 끈과 달리 이것들은 생분해되지 않고 쉽게 부러지지 않으며 축제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부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라고 Sharma는 말했습니다. 또한 수백 마리의 새가 연줄로 날아가거나 연줄에 얽혀 날개에 깊은 상처, 신경 손상, 골절, 탈구를 일으키고 많은 경우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아마다바드에서는 경찰당국이 축제에서 코팅된 연을 사용하지 말라고 이미 경고했습니다.
인도 경찰은 또 다른 연을 자르는 “재미”가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며 축제 기간 동안 연을 날리는 참가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만자 사용에 반대하는 활동가인 Jayesh Shinde는 정부가 금지를 독려하지않았으며 피해자들에게 치료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시민들은 인도 정부 기구의 나약한 태도에 대해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공식적인 금지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인도정부는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고 말했습니다.
우타라얀 연 축제라고 불리우는 이 축제는 꽤나 유명한데요. 인도에서는 봄의 시작을 알리며 전국의 축하 행사에서 연 날리기가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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