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네요. 반려동물 영양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한지 꽤 되어서 반려동물 영양학 기초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1.개와 고양이의 식이 차이
이미 아시겠지만, 사람은 잡식 동물이고 고양이와 개는 육식 동물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더 육식동물입니다. 사람과 개, 고양이의 식이에 대해 가장 큰 차이점은 기호성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일단 먹고 나서 맛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그게 주로 미각과 관련된 것입니다.
BUT 개와 고양이는 미각이 굉장히 사람에 비해서 덜 발달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혀 쪽에 있는 맛을 감지하는 세포의 숫자가 개와 고양이는 별로 없다는 겁니다.
사람은 굉장히 많습니다. 반대로 개와 고양이의 후각을 관장하는 세포의 숫자는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 말인 즉슨 개, 고양이가 음식을 먹을때 맛보다는 냄새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때 사람은 일단 보기 좋아야 먹죠? 보기 좋아야 할 뿐더러,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여러 가지 다양한 좋은 맛이 나야 되는 게 제일 중요한데 개와 고양이는 그게 아니라 냄새가 중요합니다.
2.개, 고양이가 섭취하면 위험한 식물
영양과 관련해서 개와 고양이가 사람과 가장 다른 점은 , 사람은 식물을 섭취해도 적합하게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BUT 개와 고양이는 인체에 몸에 좋거나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 식물들이 대부분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포도죠. 포도 같은 경우 사람에게 굉장히 좋지 않습니까? 포도에는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영양소도 많이 들어 있고 와인도 만들어서 마시고 하지만,
개와 고양이는 포도를 섭취하게 되면 콩팥질환이 걸려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양파라든가 파라든가 부추, 초콜릿(카카오 열매에서 유래된 거니까 식물이죠),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또한 사람은 괜찮은데 고양이 같은 경우에 미량으로도 굉장히 타격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자일리톨 같은 경우도 식물에서 유래된 거고, 마늘과 토란 마카다미아 또한 개, 고양이에게 위험합니다. 이러한 식물들을 먹게 되면은 개와 고양이가 구토 설사를 하거나 또는 만성 내과적 질환으로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3.많이 급여하면 안되는 음식들
또 주의해야 될 것이 있죠. 미량으로 먹었을 때 문제가 안 되는데 과량으로 먹었을 때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귤, 오렌지, 자몽같은 시트러스류 과일과 파슬리, 오레가노 같은 허브류 식물들이 좀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사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씨앗 부분은 좀 위험할 수가 있기때문에 급여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과육 부분은 괜찮습니다. )
그래서 간식으로 주는 건 문제가 없는데 사과라든가 살구라든가 그다음에 체리 같은 그런 씨앗 부분은 식도에 물리적인 타격을 줄 수도 있고 그 안에 또 독성 물질이 들어 있습니다.
사과, 체리등을 간식으로 급여하실때 씨앗은 꼭 빼고 줍시다.
4.산책 중 주의 할 점
산책 할때 주의할 것!
산책을 하실 때 봄, 가을에 철쭉이나 진달래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개들은 뜯어먹을수도 있는데 철쭉과 진달래에는 그레이안톡신이라는 독성이 있는 성분이 있습니다. 이 물질을 섭취하게 되면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5.집 안에서 주의할 점
집 안에서 주의할것
예를 들어 집에 꽃을 놓는다면, 백합 같은 경우에는 특히 고양이한테 굉장히 치명적이 될 수가 있습니다. 또는 어버이날 같은 경우에 카네이션을 선물하는게, 또 호기심 많은 강아지인 경우 카네이션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 경우 위장관 질환이라든가 피부 질환 등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6.먹어도 안전한 식물 & 채소 잘 소화시키게 하는법
그래서 결론은 개 고양이한테는 식물 급여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BUT 마찬가지로 개, 고양이가 잘 먹을 수 있는 식물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감자, 양배추, 호박, 고구마, 브로콜리, 케일, 당근입니다.
BUT 먹을 수는 있지만 개, 고양이들은 채소를 소화시키는 능력이 매우 부족합니다
이것에 관해서 예전에 나왔던 논문이 하나 있는데 개, 고양이에게 생감자를 먹였을 때 흡수율을 측정했던 논문이 있습니다. 연구 결과 생감자 흡수율이 20%도 안 됐다고 합니다. 익힌 감자는 80% 이상이 흡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결론은 개, 고양이에게 식물은 생으로 주는 것보다는 반드시 익혀주는 게 소화 흡수에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갈아주면 당연히 소화 흡수가 더욱 잘 됩니다.
2편에서 계속 반려동물 영양학 기초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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